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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10박 11일 정보④] 아이슬란드에서는 뭘 먹어? 10일간 사먹고 마시고 해먹은 것들

2018년 3~4월 10박 11일간의 아이슬란드 여행정보 종합편 4회차


아이슬란드는 물가가 너무 비싼 나라로 레이캬비크, 아퀴레이리 등 도시가 아니면 식사할 식당을 찾기도 쉽지 않은 환경이다.대신 숙소마다 조리시설이 갖춰져 있고 렌터카 여행이 일반적이어서 슈퍼가 있는 도시에 들를 때마다 (레이캬비크, 혜풍, 에일스타딜트, 아퀴레이리 등) 쇼핑을 하고 트렁크에 실어 숙박시설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아이슬란드 여행문화. 물론 한국에서 출발할 때 짜파게티, 비빔면, 쌈장, 고추장, 깻잎 통조림 등을 좀 가져가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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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34월 아이슬란드는 워낙 추워서 우유와 고기, 야채 등 모두 트렁크에 싣고 다녀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사실 상온은 냉장고의 온도와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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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매일 밤 맥주도 한잔 했고.아~~주의 가끔은 외식도 했고, 마지막 날 저녁에는 아이슬란드의 친구에게 추천받은 레이캬비크 시내의 좋은 레스토랑에서 탕진만찬도 먹었다. 다들 요리를 좋아하고 먹는 것을 좋아하는 세 사람 조합이어서 매 끼니때마다 이것저것 메뉴를 바꿔 먹는 것도 아이슬란드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였습니다.그래서 아이슬란드에서 사먹고 마신것들 정리해볼게! ​:-)


醫 마탈캐럴린 Matarkzallarinn 레스토랑 랭스틴과 스테이크&레이캬비크 근교에 사는 아이슬란드 친구가 추천해준 곳.가격은 비싸지만(아이슬란드 사람들에게도 비싸면...)〈........〉 분위기도 좋고, 해산물이나 스테이크 등 음식도 맛있다고 추천해 주고, 마지막 날 저녁에 한 번쯤 좋은 곳에서 중탕하러 들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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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감자조림 립아이 스테이크, 랭스틴, 생선요리에 맥주 한잔씩 주문 내부 사진은 없지만 하이엔드 같은 느낌의 장소가 아니라 친구나 가족 단위로도 많이 와서 먹는 분위기였다. 우리 옆 테이블에서는 아이들과 동반한 20명 이상의 단체 테이블도 있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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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스틴 シ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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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아이 스테이크...10일 일정 중 열심히 아끼며 살았고 마지막 날 그동안 운전하고 사진 찍고 여행 준비하느라 서로 고생했다며 가격 생각 없이 시켜서 맛있게 & 배불리 먹었다. 맥주 포함해서 17만원 정도 든다.아이슬란드 평균 시급이 4천isk(=3만6천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ᄒᄒᄒ


레이캬비크 피쉬 레스토랑의 해산물 요리 ▲레이캬비크가 도착한 첫날 먹은 해산물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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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면 박쥐같은 것은 생선의 가죽으로 만든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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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면 테이블에 놓을 물고기 모양의 번호표. 나름 귀여운 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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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튀김으로 만든 피시앤칩스, 다진 생선고기를 양념해서 오븐구이한 것, 그리고 맑은 해산물스프를 주문했는데 식사용이라기보다는 안주 같은 양이었는데 맛있었다: 특히 저 어육오븐구이! 하지만 아이슬란드답게 이것이나 음료수도 6만원이나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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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


醫프리드헤이머 토마토농장 醫이쪽도 아이슬란드 친구들에게 추천해줘서 골든서클 가는 길에 들른 곳! 아이슬란드는 기후 조건 때문에 자연적으로는 토마토를 키울 수 없는 나라지만 레이캬비크 외곽에 큰 온실 내에서 토마토 농장을 운영하는 곳이 있으니 꼭 가보라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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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헤이마르(Frizheimar) 토마토 농장. 이 추운 나라에 토마토로 가득한 거대한 온실이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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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농장의 토마토밭 사이도 볼 수 있고 그 한편에는 레스토랑 겸 카페테리아가 상당히 귀엽기 때문에 이 농장에서 생산된 토마토로 만든 음식도 맛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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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에서 코스요리를 먹으려면 사전예약이 필요했고, 단지 농장견학을 겸해 워크인한 우리는 간단하게 토마토수프&빵세트를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3명이 33,000원 정도 나온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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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념품 가게 겸 식료품 가게도 입구에 마련됐고, 이 농장의 토마토로 만든 각종 소스도 판매하고 있었다. ​


2 아퀴레일리 피쉬 레스토랑의 해산물 3 레이캬비크에서 간 <레이캬비크 피쉬>의 자매 레스토랑인 아퀴레일리 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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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브라운과 비슷한 생선튀김, 레이캬비크에서 먹은 것보다 조금 더 크리미한 스타일의 해산물 스프를 먹었다. 역시 양은 적어서 식사보다는 간식 느낌이었지만 맛있었어~ 음료 포함 5만원 정도였어. ​


#브린야Brynja아이스크림 가게 #아퀴레이리 시내를 구경하러 시끌벅적하게 돌아다니다가 외벽 페인팅이 너무 귀여워서 들어간 아이스크림 가게. 이 추운 아이슬란드에서도 아이스크림은 맛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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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도 귀엽고 외벽 아이스크림페인팅도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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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사이즈를 골라서 토핑을 선택했는데 크리미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위에 토끼 모양의 초콜릿 토핑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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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레이캬비크 쪽으로 갔던 아이스크림 가게도 이렇게 토핑이 많이 있고 토핑을 고르는 방식이었는데 아이슬란드 아이스크림 가게는 많이 이런 시스템이었던 것 같다.​


아이슬란드에서 마셨다 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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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보드카 레이카. 케이캬비쿠케 플라빅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면세점에서 산 것.오렌지 주스와 레몬을 사서 섞어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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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를 마실때는 멜론과 하몽을 사서 안주도 먹고 진짜 잘 먹었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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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퀴레이리로부터 산 맥주. 에스톡은 아퀴레이리 특산 맥주라고 한다. 라벨 디자인도 하나같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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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에일은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패키지가 너무 귀여워서 마셔본 것 :-)


아이슬란드에서 만들어 먹었던 것 #01 생선오븐그레이리에 도착한 날 BONUS마트에서 쇼핑하는데 옆에 조금 프리미엄 식료품점 같은 곳이 있어서 들어가봤는데 레이디메이드 생선요리를 3팩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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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니쉬를 적당히 올려 오븐에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한 것. 하나는 연어 스테이크, 또 다른 흰살 생선 스테이크에는 감자 양파 당근을 다져 올리고 왼쪽 하단에 있는 흰살, 대구 등의 생선을 크리미에 감자, 밀가루, 버터, 우유 등과 버무린 아이슬란드 스타일의 생선 스튜의 일종으로 프로칼리(Plokkkarri) 또는 플로크 피스쿨(Plokfiskur)이라고 한다. 오븐에서 귀여워! 그때 아퀴레이리 숙소(Vogar Travel service) 주방에 허브 종류도 있어서 허브도 뿌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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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맛있었다.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고 이야기한만큼 아이슬란드에서 먹은 최고의 식사였다. 아이슬란드 숙박시설에는 오븐도 잘 갖추어져 있으니 마트에 가서 이런 사람을 찾으면 꼭 한번 드셔 보세요. 특히 플로칼리 정말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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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을 산 곳은 미니사이즈 SSG푸드마켓 같은 느낌의 작은 그로서리샵이었지만 이름은 피스크컴퍼니의 "Fist Kompani"였어. 아퀴레이리보누 스마트로 쇼핑하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하므로, 바로 옆 피스크 컴퍼니에서 생선을 사먹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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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파스타 소스와 면을 사서 그때그때의 야채와 함께 만들어 먹기에 가장 달콤한 것이 파스타 아닌가. 소금, 후추오일 등은 대부분 숙소에 구비되어 있어 요리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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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나 감자칩도 잊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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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또 다른 날에 만들어 먹었다 토마토 소스 소시지 파스타. ​


03 카레라이스 한국에서 가져온 오뚜기 카레가루에 야채를 얹어 카레밥. 소시지까지 굽기 때문에 약간 캠핑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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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들 오른쪽 하단에 있는 저 마늘 플레이크... 보통은 점심 핫도그 위에 뿌려 먹는데, 아비코에게 카레를 먹으러 가면 마늘플레이크를 추가해 먹듯이 카레라이스 위에도 뿌려 먹고, 샐러드 위에도 뿌려 먹는다. 저 마늘플레이크 굉장히 유명하지만 정말 맛있다..... 사올걸... ​


2004 삼겹살 10박 동안 에어비앤비에 두 번 머물렀는데 그때마다 삼겹살과 비슷한 고기를 사서 바비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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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져온 쌈장에 채소기름, 소금후추, 깻잎캔까지 곁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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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미역국도 끓였구나...? 큰 컵에 담긴 거 말고 미역국이래.바로 미역국을. ​


05 짜파게티 설명 필요없습니다. 짜파게티니까 계란 프라이를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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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노출이 잘 안 맞아서 짜파게티가 까맣게 보인다.아, 레이카 보드카에 Schweppes 같은 토닉 워터나 크렌베리 주스 섞어서 마셔도 맛있었어. ​


06 점심 핫도그와 샌드위치 하루 종일 운전하여 이동하다 일정이기 때문에 점심은 항상 아침에 미리 핫도그나 샌드위치를 준비해서 잠시 차를 세우고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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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미리 완전히 만들어 놓으면 습하기 때문에 핫도그빵, 구운 소시지, 야채, 다 따로 싸놓고 그 자리에서 조립해서 소스와 마늘칩을 팍팍 뿌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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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간단했던 핫도그가 갈수록 진화하고 점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늘어난다. 소스도 처음에는 아일랜드 드레싱 따위를 붙이고, 그 다음에는 케첩 머스타드도 추가하고, 치즈도 추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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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싸서 걷기 편하게 가벼운 락앤락이나 샌드위치백 같은 것을 준비해도 좋을 것 같다. 이왕이면 우리처럼 말고 일회용이 아니라 락앤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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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에서 쇼핑할 때 빼서는 안 되는 마늘 칩. 핫도그 위에 많이 뿌려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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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치즈 야채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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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소스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


마지막은 레이캬비크 근교에 사는 아이슬란드 친구들끼리의 요리사진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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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베를린에서 어학원을 다니던 대학생 시절. 어학원과 같은 반에 아이슬란드에서 온 헬가&기슬리 커플이 있었는데 내가 아이슬란드에 간다고 미리 연락했더니 하루 시간 내서 시내 드라이브도 시켜주고 저녁 대접도 해줬다. 페이스북으로 연락을 주고받다가 실제로 만난 건 7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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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심플하고 깨끗한 아이슬란드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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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를 얹은 햄버거에 바삭한 고구마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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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핀이었나... 새 훈제고기도 먹여줬다. 아저씨와 직접 사냥한 새를 집에서 직접 훈제했다고 한다. 아이슬란드 스타일&새로운 종류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아이슬란드에서 자주 사냥한다는 퍼핀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레저 또는 게임으로서의 사냥은 강력히 반대하지만 먹고 소비하기 위한 사냥이라면 또 다른 삶이 아닐까 싶다. 슈퍼마켓에서 누군가가 이미 처리해 준 고기를 사는 것도, 직접 수렵하고 손질하는 것도 결국 같은 개념이고, 사실은 factory farm 생산방식을 양산하는 massproduction보다 사냥이든 사육이든 직접 음식을 생산하는 방식이 자연상태에 가깝지 않은가. 물론, 뭐든지 필요한 만큼 먹을만큼 준비하고, 낭비하지 않는 것이 가장 최선이겠지만.


↓아래는 아이슬란드 여행 정보 제남 포스팅 링크↓


인스타그램도 있고요.